"2천억대 가상화페 사기 의혹"…검찰, 가수 박정운 소환 조사

입력 2017-12-13 11:14  


2천억 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가수 박정운 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지난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정운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암호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 원을 받아 가로챈 A 씨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인천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미국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박 씨가 직접 운영하며 행사장 등에서 가상화폐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정운은 1989년 'Who, Me?'로 데뷔 1991년 2집 '오늘 같은 밤' 1993년 3집 '먼 훗날에'로 큰 인기를 받았으며 1993년 4집 '그대만을 위한 사랑' 1996년 5집 'Theme Of Love' 1996년 6집 '영원'을 발매했다. 이어 2002년 6년만에 정규 7집 'Thankk you'를 마지막으로 신곡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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